(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게리 콘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임 소식에 하락했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7.97포인트(0.55%) 내린 3,271.67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의 거래량은 1억6천9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935억 위안으로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4.36포인트(0.78%) 하락한 1,837.87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7천900만 수, 거래 규모는 2천350억 위안으로 줄었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7시경 게리 콘 위원장의 사임 소식이 전해졌다. 콘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입 관세 부과 방침에 반대해 온 인물이다.

이 소식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이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고,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중국 증시도 오전 장 잠시 상승했다가 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과의 무역 마찰이 중국 증시의 주요 위험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 인사들은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정책 발표를 이어갔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가 상업은행의 대손충당금 최소 적립 비율을 150%에서 120%~150%로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샤오제(肖捷) 중국 재정부장은 중국 재정 적자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 목표치가 2.6%로 작년보다 하락했지만 중국 정부가 확대 재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상은행(601398.SH)이 1.22%, 초상은행(600036.SH)이 2.43% 상승하는 등 은행주가 호재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이외에 유틸리티 등이 올랐고, 시멘트, 화학공업 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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