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세계 2위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GF)가 중국 당국에 1위 업체인 TSMC의 불공정 관행 관련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 TSMC가 다른 업체의 주문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정확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경쟁사가 불법적 행동이라고 생각되는 관행으로 경쟁을 저해하면 우리는 관계 당국에 이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라 호 TSMC 선임 부사장은 "주요 시장에서 반독점 위반 혐의에 관해 당국에 청원을 제출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당국의 질문이나 요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작년 하반기에도 유럽연합(EU) 당국에 TSMC에 관한 불만을 제기해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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