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110조 원가량을 굴리는 우정사업본부가 국내주식 투자를 위한 위탁운용사 모집에 나서며 코스닥 등의 투자 채비에 나서고 있다.

8일 우체국예금은 성장형 4곳, 배당형 4곳 등 위탁운용사 8곳을 선정한다고 공고해다. 오는 20일까지 제안서를 신청받아 4월 18일에 최종 선정한다.

우체국예금은 ETF 위탁운용사 4곳도 선정하고 있다. 우체국예금의 첫 ETF 투자인데, 이는 ETF 자문일임형펀드로 불리는 EMP 형태로 이뤄진다.

다양한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자금을 운용하는 EMP를 통해 우체국예금은 코스닥 종목이 다수 포함된 KRX3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투자도 예상된다.

우체국보험 역시 순수주식형 4개사, 장기배당형 4개사, 중소주식형 4개사 등 12개사의 위탁운용사 선정도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3월 말이나 4월께 이들 위탁운용사가 선정되면, 우정사업본부의 신규 자금이 국내주식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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