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란 제품의 설계와 제조, 유통, 물류 등 모든 생산과정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로 폭넓게 구현되는 공장을 의미한다.

2차 산업혁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컨베이어 생산 활동은 3차 산업혁명 시대까지 이어졌는데,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모듈형 생산이 컨베이어를 대체하고 사물인터넷이 신경망 역할을 하게 된다.

기계와 로봇, 부품 등이 상호 간 정보교환으로 제조 활동을 하고 모든 공정 이력이 기록되며, 빅데이터 분석으로 사고나 불량을 예측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의 동일한 구조물 내에서의 단거리 이동은 제품을 탑재한 스마트 카트와 운송로봇이 담당한다.

공장과 공장 사이의 이동이나 타 지역 이송 등 장거리 이동의 경우 자율주행차나 드론이 주된 운송수단이 된다. 특수 환경에서는 무인 트램도 가능하다.

스마트 팩토리 발전에 따라 컨베이어를 대체할 자동화 모듈과 연관된 로봇, 자율주행차 등의 산업이 성장하고 공장의 친황경화, 에너지 자급화 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기업들도 스마트팩토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큰 흐름이 될 것으로 보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보유한 특수목적형 기계 제조업체인 톱텍 인수를 검토 중이다. SK그룹은 톱텍 인수를 통해 공장자동화 기술을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등 계열사에 적용하겠다는 구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와 제너럴일렉트릭(GE)은 제철설비 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정책금융부 홍경표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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