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올랐다고 발표했다. 2월 CPI 상승률은 2013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2월 CPI 상승률은 1월의 1.5%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인 2.5%를 모두 웃돌았다.

2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1.2% 올랐다.

식품 가격을 제외한 CPI는 전년대비 2.5% 올랐고, 식품 가격은 전년대비 4.4%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2월 CPI 상승은 춘제 때문으로 3월에는 CPI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에는 춘제가 1월에 있었지만, 올해는 춘제가 2월에 있어 춘제 영향으로 2월 CPI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8% 상승을 소폭 밑도는 것이다.

중국의 PPI 상승률은 1월의 4.3%보다도 하락해 15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

2월 PPI는 전월대비로는 0.1% 하락했다.

1~2월 두달을 합친 CPI는 전년대비 2.2% 상승했고, 1~2월 PPI는 전년대비 4.0% 올랐다.

앞서 중국 당국은 올해 CPI 상승률 목표치를 작년과 같은 "약 3%"로 제시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