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분양가 상한제의 건축비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낮춰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9일 성명을 내고 "매년 2회 고시되는 기본형 건축비의 기본적인 산출 내역이나 기준이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실제 건축비보다 비싸게 책정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소비자 부담을 늘리고 건설사 이익을 보장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달에 고시된 기본형 건축비는 3.3㎡당 평균 627만원으로 임대주택 건축비의 기준이 되는 표준 건축비 3.3㎡당 342만원을 크게 웃돈다.

경실련은 "정부가 해당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자료가 없는 부분은 조속히 연구를 통해 재정립해야 한다"며 "산출근거도 없고 인상 내역도 공개하지 않는 기본형 건축비로 소비자 부담만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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