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9일 오후 만났다.

지난 7일 한국을 방문한 엥글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났고, 이날은 이 회장과 협의에 나선 셈이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국GM에 대한 실사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이 회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실무 협의 과정에서 GM이 민감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실무자 간에 협의가 안 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회장은 한국GM의 원가 구조를 확인한 뒤 회생 가능성을 고려해 뉴 머니(신규 자금)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산은은 한국GM 실사시 이전가격과 고금리, 본사 관리비 내용, 기술사용료, 인건비 등 5대 원가요인을 집중해서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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