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9일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고용 증가세는 시장 예상을 넘어선 데다 임금 상승세는 물가 상승 우려를 완화해 증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고용지표와 관련해 "이보다 더 좋게 나올 수 없었다"면서도 "다만 고용이 어떻게 이렇게 많이 증가했고 임금이 더 오르지 않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Cboe 베스트의 제프 창 매니징 디렉터는 "낮은 임금과 견고한 고용지표는 물가 상승 우려를 완화했다"며 "이는 지난달 초 시장에 나타났던 우려를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동성지수가 16 이하로 내려간 것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우려에 대한 헤지를 줄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캐서린 애버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캐서린 애버리 대표는 "경제 활동 참여가 증가하고 임금도 상승세를 보이는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면 이는 긍정적인 시나리오이고 시장도 물가가 과도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를 심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인버니스 카운실의 팀 그리스키 수석 투자 전략가는 "고용지표가 상당한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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