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소유제에 해외 기업 참여 허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지도부는 중앙 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부채 수준이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했다.

샤오야칭(肖亞慶)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주임은 10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양회(兩會)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했다.

샤오 주임은 지난해 중앙 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자산 대비 부채 비중은 66.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앙 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총자산은 54조5천억 위안(약 9천214조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샤오 주임은 일부 국유기업들과 관련 자회사들의 부채는 여전히 과도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샤오 주임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차별화된 관리를 도입하고, 출자전환 등 시장 친화적인 방법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샤오 주임은 올해 국자위가 중앙 정부 산하 국유기업의 통폐합과 혼합소유제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샤오 주임은 더 많은 해외 기업들이 역내 국유기업 혼합소유제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혼합소유제나 다른 방식으로 중국의 국유기업들과 협력하는 데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