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외무부 청사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인다고 12일 발표했다.

'한국투자 벨기에코어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투자자를 모집한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외무부 청사는 브뤼셀 내 중심업무지구(CBD)에 있으며 브뤼셀 왕궁, 에그몬트 왕궁, 법무부, 대법원, 연방의회 등 정부 기관가 인접해있다.

투자 대상인 외무부의 '에그몬트 Ⅰ·Ⅱ' 빌딩은 각각 1997년과 2007년 지어졌으며 13년 정도 잔여 임차 기간이 있다.

해당 펀드는 해외 부동산 공모펀드 중에는 처음으로 투자원금의 100%를 환 헤지한다. 배당에도 60~80% 수준의 환 헤지를 실시해 운용 안정성을 높인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펀드는 오는 22일 설정되며 5년간 운용된다. 목표 투자기간은 3년으로 배당은 연 2회 실시될 예정이다.

펀드 가입은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DB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전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5백만원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유럽 부동산은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대상이 아니지만, 이제까지 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마땅한 투자상품이 없었던 이유가 크다"며 "유럽 지역 내에서도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높은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이 펀드는 안정적인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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