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2일 중국증시는 전장 미국 증시의 상승 여파와 정책 기대감이 더해져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3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36포인트(0.31%) 오른 3,317.52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84포인트(1%) 상승한 1,904.23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442.22포인트(1.43%) 오른 31,438.43을 기록했다.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188.83포인트(1.52%) 상승해 12,620.03을 나타냈다.

이날 중국과 홍콩증시는 전장(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 이상 상승한 데 연동돼 동반 상승했다.

동시에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서 기업공개(IPO) 개혁에 관련된 발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중국증시의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

류스위(劉士余)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은 지난주 당국이 역내 기술 기업의 상장을 유도할 수 있는 체계를 고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 주말 유니콘 기업의 상장을 유도하기 위한 다수의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복수의 유수 기업들을 방문해 상하이증시 상장을 권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국증권보는 선전증권거래소도 상장 폐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법 등을 고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증시에서는 정보기술, 신흥사업 관련 업종이 크게 올랐다.

전기통신 서비스업체 닥터펭텔레콤(600804.SH)은 10% 가까이 올랐다.

선전증시에 상장된 IT 서비스 업체 한정우우인터넷(300300.SZ)도 10% 넘게 급등했다.

중국의 창업판 차스닥 종합 지수는 이날 장중 전장대비 2.18% 상승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900억 위안(약 15조 원)을 순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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