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국고채 입찰 등 수급에 주목하는 가운데 박스권 움직임이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1.2bp 상승한 2.305%, 10년물은 1.5bp 오른 2.759%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1틱 높은 107.6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천11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962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내린 119.5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30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820계약을 팔았다.

◇시장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국고채 50년물과 관련한 수급 재료와 대외 변수, 주식시장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국고채 50년물 이슈로 내일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에서는 3천억 원 내외로 예상하는데, 그 외의 변수가 나올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중개인은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저평 축소가 나타나면서 현물이 선물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채권시장 자체 재료보다는 대외 흐름이나 주식시장 움직임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6bp 상승한 2.299%, 10년 지표물인 17-7호는 1.7bp 오른 2.760%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3.67bp 상승한 2.8938%, 2년물은 2.03bp 오른 2.2620%를 나타냈다. 2월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이었다.

국채선물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보합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10틱 내외로 확대하기도 했다.

국고채 5년물 입찰은 무난하게 진행됐다.

오후 들어 국채선물은 보합권까지 상승했다. 다음 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근원물과 원월물 스프레드 거래가 나오기도 했다.

외국인은 3년,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했다.

KTB는 4만4천93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211계약 줄었다. LKTB는 3만7천14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275계약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1.2bp 상승한 2.305%, 5년물은 3.1bp 오른 2.564%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5bp 상승한 2.759%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1.2bp 오른 2.770%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2.1bp 상승한 2.749%에 마쳤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 대비 0.1bp 오른 1.551%에 마쳤다. 1년물은 0.5bp 상승한 1.891%, 2년물은 0.2bp 오른 2.215%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1bp 오른 2.857%, 같은 만기의 회사채'BBB-'등급은 1bp 상승한 9.074%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65%를 나타냈다. CP 91물도 1.79%로 변하지 않았다.

syje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