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노무라 인스티넷이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두 배 가까이 상향 조정했다고 12일 CNBC가 보도했다.

노무라 인스티넷은 마이크론의 12개월 목표주가를 55달러에서 100달러로 올렸다. 이는 지난 9일 마감 가격에서 83%의 상향 가능성을 본 것이다. 또한, 이는 26개의 리서치 회사 중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것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노무라 인스티넷은 마이크론의 주가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노무라 인스티넷은 반도체 칩 가격이 오르고 마이크론의 주주 환원 정책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 인스티넷의 로밋 샤 전략가는 "2분기 DRAM 가격이 상향 추세를 보일 뿐 아니라 5월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등 주주 환원 정책 확대 발표가 나올 것"이라면서 "NAND 가격 역시 계속해서 오르고 인수합병(M&A) 논의는 촉매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샤 전략가는 "현재 마이크론의 주가는 다시 한 번 크게 뛰어오르기 전 초기 단계"라면서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크게 올린다"고 말했다.

샤 전략가는 "반도체 칩 가격은 올해 3% 내렸다"면서 "이는 지난 3년간 1분기 평균 하락률인 10~20%보다 낮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향후 6개월간 반도체 칩 가격이 10%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급업체들은 2분기와 3분기 가격을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론은 오는 5월 21일 투자자들과 전략가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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