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뉴욕 금가격은 이번 주 예정된 물가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소폭 내렸다.

1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3.20달러(0.2%) 하락한 1,320.8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이번 주 공개되는 물가지표에서 추가 금리 인상 기조 신호가 나올 수 있을지를 주목하며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이번 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물가지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바뀔 수 있을지를 지켜보고 있다.

연준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연준은 올해 총 3번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날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보다 0.17% 하락한 89.96을 기록했다.

통상 달러화가 하락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높아져 수요가 증가하지만, 이날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지난 2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107.74로 전달 수정치 106.50에서 소폭 올랐다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했다.

1월 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5.6% 올랐다.

개드 레바논 콘퍼런스보드 북미 수석 경제학자는 "고용시장은 타이트해지고, 고용 성장률의 확대 때문에 실업률의 추가 하락은 거의 보장된다"며 다만 "지난 몇 달간 안정적인 실업률은 통계적 환상이다"라고 설명했다.

8개 구성 요소 중 6개가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 지수는 고용 추세를 더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변동성이 큰 지표들을 제외하고,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와 채용공고, 산업생산 등 8개의 주요 시장 지표를 종합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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