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중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3조9천610억원을 순매도했다.
연초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한 것으로, 지난달 말 기준 보유 주식은 전월보다 37조7천억원 줄어든 621조1천억원이었다.
지역별로 유럽과 미국이 각각 2조2천억원, 1조8천억원씩 순매도한 반면, 중동과 아시아는 1천억원씩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2조1천억원으로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미국(1조8천억원)과 케이만아일랜드(4천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독일과 룩셈부르크는 4천억원씩 순매수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56조2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절반 가까이(41.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유럽(173조8천억원)과 아시아(76조1천억원) 순이었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 순투자 기조를 이어갔다.
2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약 2조6천410억원을 순투자했다. 순투자 규모는 전월보다 약 3천억원 늘어났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채권은 103조4천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2%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1조1천억원씩 순투자했고, 미주도 3천억원을 사들였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4조4천억원으로 전체의 42.9%를 차지했고, 유럽(32조2천억원)과 미주(12조5천억원) 순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2조5천억원)와 통화안정증권(1천억원)에 순투자했다. 보유 잔고는 국채가 81조7천억원으로 전체의 79.0%에 달했고, 통안채가 21조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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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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