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시가총액 30조원대를 넘어서며 고공행진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증권가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신영증권은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41만원에서 53만원으로 올렸다.

증권사들이 내놓은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49만원, 현대차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은 51만원으로 각각 제시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1월에 53만원의 목표가를 내놓은 바 있다.

신영증권은 바이오시밀러 업종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시밀러 선두업체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과 코스피200 특례 편입 등으로 관련 업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했다는 의미다.

신영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이 내년부터 가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3공장 가동률이 100%가 예상되는 2022년 순이익을 현재가치로 할인하고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7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엄여진 연구원은 "당사가 추정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2년 당기순이익 7천288억원을 현재가치로 할인한 4천698억원에 최근 셀트리온 등 동종업계 목표주가 산출에 적용되는 타깃 PER 75배를 적용해 적정 시가총액을 산출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시가총액 30조원대를 돌파하며 POSCO와 코스피 시총 순위 6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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