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4분 전일보다 0.6bp 하락한 2.294%, 10년물은 1.1bp 낮은 2.74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3틱 상승한 107.7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8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294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오른 119.63에 거래가 이뤄졌다. 외국인이 343계약을 사들였고 은행이 510계약을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50년물 발행물량이 발표된 후 장중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장참가자들의 컨센서스인 2천억~3천억 원 수준을 크게 벗어날 경우 셈법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기재부가 지난해 발행 미달의 아픈 경험이 있어서 무리해서 발행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만약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던 4천억 이상 등으로 발행할 경우에는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도 "국고채 50년물 발행물량 발표를 앞두고 다들 대기하고 있다"며 "오후 장은 50년물 발행규모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과 같은 2.300%, 10년 지표물인 17-7호는 0.8bp 낮은 2.749%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10년물은 2.57bp 하락한 2.8681%, 2년물은 0.41bp 높은 2.2661%에 마쳤다.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다. 국고채 50년물 발행물량 발표를 대기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0년물 이슈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나타났다. 장중 전일 대비 잠시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장중 국고채 50년물 발행과 관련한 여러 루머가 나오기도 했지만, 채권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1천 계약 미만으로 순매수했다.

KTB는 약 1만9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50계약 줄었다. LKTB는 1만5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908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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