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당국이 시장 규제 기관을 개편하기로 한 것은 추가적인 금융개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즈호 증권이 평가했다.

1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션 지엔광 미즈호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은행과 보험 당국을 통합하기로 한 계획은 한참 전에 나왔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은 거대하고 파편화된 정부 관료 집단을 정비하지 않고는 다른 어떤 개혁도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감독 기능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션 이코노미스트는 감독 당국의 권한이 더욱 커지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는다며 중국의 문제는 지금 9마리의 용이 함께 호수를 지배하고 있다는 말처럼 각 감독기관 간의 공조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중국은 은행과 보험 감독 당국을 통합해 국무원 산하에 두고 일부 기능은 인민은행으로 이관해 인민은행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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