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엔화가 하락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13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44.07포인트(0.66%) 오른 21,968.10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9.73포인트(0.56%) 높은 1,751.03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고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증시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달러-엔 환율은 하락 흐름을 보이다가 정오께 상승 반전한 뒤 가파르게 올랐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6엔(0.34%) 상승한 106.77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다우존스는 투자자들이 일본 정치권의 혼란과 이날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를 주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사학재단 모리토모(森友)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과 관련해 재무성의 문서 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이 2.22% 뛰었고 소니와 닌텐도는 각각 1.13%와 0.7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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