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다음 날 나올 지표를 기다리며 조정 장세를 나타냈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6.46포인트(0.49%) 내린 3,310.24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의 거래량은 1억7천7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2천24억 위안으로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3.53포인트(0.71%) 하락한 1,895.31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2천800만 수, 거래 규모는 3천억 위안으로 줄었다.

중국 증시는 국가통계국이 14일 발표할 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의 지표를 기다리며 조정 장세를 보였다.

최근 3거래일간 중국 증시가 오른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상하이(上海) 산산파이낸스의 펀드매니저 우칸은 "최근 중국과 해외 시장이 상당히 올랐기 때문에 투자 심리가 조심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중국의 통계지표 이외에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나올 물가지표도 시장의 관심사다.

산산파이낸스는 "물가 상승률이 높다면 긴축적인 대응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와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를 통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국가 차원의 시장 감독기관도 신설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감독 기구 통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증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중국농업은행(601288.SH)은 2.48% 상승했다. 농업은행은 12일 1천억위안(16조9천억원)에 달하는 사모 주식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중과서광(603019.SH)은 3.84% 올랐고, 격력전기(000651.SZ)는 0.54%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비철금속 채굴 등이 상승했고, 보험, 양조 등이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02% 오른 31,601.45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39% 상승한 12,746.78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농업은행(01288.HK)은 홍콩 증시에서도 5.3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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