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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채가, 2월 물가·국무장관 교체 발표 후 상승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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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3.13  22: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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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2월 소비자물가와 미국 국무장관이 교체됐다는 소식 후에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21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839%에서 거래됐다. 전장 종가는 2.870%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246%에서 움직였다. 전장 종가는 2.264%였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전일 국채가는 2월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입찰이 예상보다 잘 소화돼 올랐다.

    금리 전략가들은 물가 상승세가 더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를 한 세력들이 지표 발표 후 국채 매수에 나선 것 같다며 하지만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어 국채가 상승도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소비자물가 상승 폭은 기대를 웃돌지 못했지만, 근원 소비자물가가 계속 오르는 점은 확인됐다.

    또 뉴욕증시 지수 선물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교체됐다는 소식에 오름폭을 낮춘 것도 주목을 받았다.

    이날 오후에는 미 재무부가 30년물 130억 달러어치 국채를 입찰한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로버트 카비치 선임 경제학자는 "예상된 수준으로 나온 2월 소비자물가는 시장이나 연준의 기대치를 많이 높이지 않을 것 같다"며 "그러나 근원 물가의 일부 상승이 앞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으로 올랐다.

    미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상승이었다. 1월에는 0.5% 올랐다.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2.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이지만 애널리스트들 예상치 2.3% 상승에는 못 미친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올랐다. 1월에는 0.3%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8% 높아졌다. 애널리스트들은 1.9% 상승을 예상했다.

    2월 에너지와 음식 가격은 0.1%와 0.0% 올랐다. 휘발유와 연료 가격이 둘 다 내렸다.

    2월 신차 가격 지수도 0.5% 내려, 2개월 연속 떨어졌다.

    2월 의류 가격은 1.5%, 운송 서비스 가격은 1% 올랐다. 항공료가 전월비 0.6% 올랐지만, 전년보다는 5.4% 내렸다.

    2월 이동통신료는 전월 대비 0.5% 내렸으며, 전년 대비로는 9.4% 하락했다.

    경제학자들은 근원 소비자물가가 3개월째 상승세를 보인 것은 물가가 완만한 속도로 오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연준은 이달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2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시간당 실질 임금은 변동이 없었고, 주간 실질 임금이 전달비 0.3% 늘었다고 밝혔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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