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 탠트럼(tariff tantrum)은 미국 정부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으로 촉발된 금융 시장의 요동을 뜻하는 용어다.

관세와 발작을 뜻하는 영어 단어 탠트럼이 결합해 만들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급락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는 지난 6일 무역전쟁이 발발할 것이란 공포감이 잦아들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급락한 달러화도 서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마켓워치는 400포인트 넘게 밀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이틀 만에 300포인트 이상 회복하자 월가가 관세 탠트럼을 떨쳐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 호주 등을 제외한 국가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 (국제경제부 신윤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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