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로 제조업 증가세 둔화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2월 신규 취업자 수가 8년 만에 가장 낮은 10만 명대로 고꾸라졌다.

통계청이 14일 내놓은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취업자는 2천608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2월보다 10만4천 명 늘어난 수준으로, 지난 1월 넉 달 만에 30만 명대로 올라선 취업자가 10만 명대로 추락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2%로 전년 대비 0.1%포인트(p) 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5.8%로 0.1%p 올랐다.

실업률은 4.6%로 작년 2월보다 0.3%p 하락했다. 체감실업률로 볼 수 있는 고용보조지표 3(12.7%)은 0.5%p 올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2%로 작년에 견줘 1.0%p 올랐다. 청년 실업률은 9.8%로 전년 동월 대비 2.5%p 내렸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제조업과 농림업에서 20만 명이 증가했는데, 이번에는 5만 명으로 대폭 둔화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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