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4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국무장관 교체 소식에 안전자산 선호가 커져 내렸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34bp 하락한 2.8447%, 2년 만기 금리는 0.81bp 내린 2.2580%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66~107.78

- 신한금융투자:107.65~107.80

◇ 삼성선물

전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근원 CPI가 전년 대비 1.8%로 2% 이하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미국 금리는 전 구간에 걸쳐 하락함. 지표 외에도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전격적인 교체로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금리 하락 영향도 있음. 시장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강경파로 분류되는 CIA 국장인 마이크 폼페오가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되자 향후 전개과정에 대해서 우려하는 모습. 금일 국채선물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물가지표로 해외금리가 하향 안정화된 영향에 강보합의 커브 플래트닝 흐름을 전망함.

◇ 신한금융투자

미국 2월 CPI는 전년 대비 2.2% 상승. 근원 CPI는 전년 대비 1.8%로 3개월째 동일 수준 유지. 물가지표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트럼프가 틸러슨 국무장관을 폼페이로 CIA 국장으로 교체하면서 미 채권금리 하락. 국내 채권시장은 대외 이벤트 경계로 변동성 축소 장세 지속 예상. 다만 미 채권금리 하락 영향으로 강보합세 기대.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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