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SK텔레콤은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가 지난달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사용자 대화량은 월간 1억건을 돌파했고, 최근 10개월간 누적 대화량도 10억건에 달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용자 대화량 확대는 T맵, 키즈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영역에 AI를 접목해 실사용자를 확보한 생태계 육성 전략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누구 미니' 출시 당시 11만명이었던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는 'T맵x누구' 출시와 추석 연휴 효과로 작년 10월 236만명까지 늘었다. 지난달 설 연휴에도 사용자들이 대폭 늘어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는 363만명으로 확대됐다.

실사용자 300만명은 우리 국민의 약 6%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 세계에서 음성인식 AI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미국에서도 아마존 '알렉사'의 보급률이 7% 수준이다.

SK텔레콤은 300만명이 넘는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호출어 인식엔진을 개선해 오인식 수준을 기존 대비 4분의 1로 줄이고, 호출어 인식률도 97%까지 높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누구'의 적용 영역과 기능을 확대해 올해 말까지 월간 실사용자를 500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누구'의 월간 실사용자가 300만명을 넘어서며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AI 서비스 영역을 넓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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