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4일 중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27포인트(0.43%) 내린 3,295.97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91포인트(0.31%) 하락한 1,889.40에 거래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동시호가서 전장대비 0.35% 낮은 수준으로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장중 전장대비 0.5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발표된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자 양 지수는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이날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6.1% 증가)를 크게 웃돌고, 지난해 12월(6.2% 증가) 수치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1~2월 도시지역 고정자산(FAI)추자도 전년대비 7.9% 증가해 시장 예상치(7.0% 증가)를 웃돌았다.

한편 1~2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하며 예상치(9.8% 증가)를 소폭 밑돌았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천연자원, 소재, 상품 관련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필수소비재, 금융, 산업재 관련주는 내렸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500억 위안(약 8조4천억 원)을 순공급한다고 밝혔다.

홍콩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409.96포인트(1.30%) 낮은 31,191.49에 거래됐다.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197.03포인트(1.55%) 하락한 12,549.75를 나타냈다.

이날 홍콩증시에서는 금융, 기술 관련 대형주가 내렸다.

다우존스는 전장 뉴욕장에서 퀄컴 등을 중심으로 기술주와 금융주가가 조정을 받은 데 따라 홍콩의 관련 종목들도 연동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홀딩스(00700.HK)은 장중 2%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건설은행(00939.HK)도 2.2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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