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한국산업은행은 GM측이 향후 실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경우 단기 브리지론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GM측은 실사 중 한국GM의 운영자금이 부족하게 될 경우 산업은행이 이 중 일부를 대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관계자는 "충분한 자료제공 등 성실한 협조와 확실한 담보를 전제로, 산업은행 지분율만큼 담보부 단기 브리지론을 제공하겠다는 의향을 GM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다만, 실사 협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금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게 산업은행의 입장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12일 GM측과 실사 킥오프(Kick-off) 미팅을 진행한 뒤 이날부터 본격적인 실사작업에 착수했다.

실사 기간은 GM측의 성실한 자료제공을 전제로 2개월로 잠정 합의했다. 이는 GM측의 협조 여부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산업은행은 GM 본사도 한국GM에 대한 신차배정을 신속히 확약하고, 정부와 합의한 3대 원칙에 부합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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