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음에 따라 최근 급하게 하락했던 흐름이 조금 누그러졌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10.70원, 6개월물도 보합권인 -5.1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0.10원 오른 -2.40원, 1개월물은 0.05원 상승한 -0.80원에 마무리됐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1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2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전형적인 수급 장"이라며 "역외에서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 수요로 3개월물이 올랐다. 오늘 내일 중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CPI 영향도 있어 보인다"며 "1개월물도 수급 탓에 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CPI가 나오고 잠시 하락세가 주춤해졌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어서 조금 더 밀리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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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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