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ECB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리는 중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ECB의 목표치를 향해 가고 있다고 본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이를 것이라는 자신감은 과거보다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드라기 총재는 "물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ECB의 통화정책은 신중하면서도 끈기와 인내심 있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그러면서 "미국의 무역 조치와 유로화 강세는 물가 전망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나온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던 유로-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았다.
이날 오후 5시 2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0.0020달러(0.16%) 하락한 1.23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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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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