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인이 석 달 연속 씀씀이를 줄였다.

14일 미 상무부는 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3% 증가였다.

소매판매는 201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석 달 연속 줄었다.

2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경제학자들은 지난해 말 세제개편이 통과되면서 세금납부액이 줄었기 때문에 지난달의 소비 감소는 예상 밖 결과라고 설명했다.

소비가 주로 감소한 부분은 자동차와 휘발유였다.

자동차를 제외한 2월 소매판매는 0.2%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2월 소매판매도 전월비 0.3% 늘었다.

2월 자동차 판매는 0.9% 감소했다.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월 주유소 판매도 1.2% 줄었다.

2월 백화점 판매는 0.9% 낮아졌다.

2월 건축과 인테리어 자재 판매는 1.9% 증가했다.

2월 전자상거래 판매는 1% 늘었다. 또 의류 판매도 0.4% 증가했다.

2월 음식점과 바 판매는 0.2%, 스포츠와 취미용품 판매는 2.2% 늘었다.

소매판매는 변동성이 크며 의료나 주택 관련 지출은 포함하지 않는다.

1월 소매판매 0.3% 감소는 0.1%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해 소비자들의 소비 상황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소매판매 지표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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