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지난해 정부가 벤처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증권가에서도 모태펀드 자금 유치전이 가열됐다. 올해 첫 모태펀드 출자사업에는 하나금융투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마감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1차 정시 모집에 하나금융투자가 혁신모험과 문화사업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한국모태펀드의 1차 정시 출자사업은 4천300억원 규모로 예정됐다. 총 82개 투자조합이 1조2천85억원 출자를 요청해, 2조2천억원에 달하는 결성 예정액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혁신모험 부문에 지원했다. 또한, 화이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고 애니메이션·캐릭터 등 문화사업 부문에서도 모태펀드 자금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증권사들이 모태펀드 출자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3차 출자사업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앞서 KB증권도 관광산업 분야에서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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