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뉴질랜드달러(키위달러) 가치가 15일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 55분 현재 뉴욕 전장대비 0.0019달러(0.26%) 내린 0.7312달러에 거래됐다.

이 환율은 이날 오전 장 초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 뒤 낙폭을 가파르게 확대했다.

이 환율이 내렸다는 것은 미국 달러 대비 뉴질랜드달러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4분기 GDP는 전분기대비 0.6% 성장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0.8%를 밑돈 결과다.

전분기대비 성장률은 두 분기 연속으로 0.6%를 나타냈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2.9%로 작년 3분기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고, 예상치 3.1%도 밑돌았다.

뉴질랜드 통계청은 "덥고 건조한 날씨가 농업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유 생산 감소가 낙농업 생산 및 수출 감소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농업생산은 전분기대비 2.7% 감소했고, 낙농업 제품 수출은 4.4% 줄어들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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