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5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하락에 영향을 받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장중 진행되는 국고채 50년물 입찰 결과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무역전쟁 우려가 부각됨에 따라 장기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65bp 내린 2.8182%, 2년 만기 금리는 0.81bp 상승한 2.2661%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72~107.87

- 신한금융투자:107.74~107.88

◇ 삼성선물

전일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예상+0.3%)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기술/통신 분야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다시금 무역전쟁 우려가 나타나며 안전자산인 채권의 상승(금리하락)을 자극함. 이에 따라 미국 10년 금리는 전일보다 2.7bp 하락한 2.817%를 나타냄. 금일 국채선물은 해외금리 하락 흐름 반영으로 강보합과 커브 플래트닝 전망되며 장중 50년물의 입찰 결과에 따라 10년물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음.

◇ 신한금융투자

미국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감소해 201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 기록. 소매판매의 부진으로 미국 주요 채권금리는 하락 마감. 드라기 총재의 통화완화 기조 유지 시사로 유로존 금리 역시 하락. 국내 채권시장은 하락세를 보인 글로벌 채권금리 동향에 따라 강보합 기대. 다만 커들로 미국 NEC 위원장 내정자의 강달러 선호 발언으로 원화 추가 강세 기대 약화해 제한적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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