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다 견실한 캐나다 비즈니스 팔면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美 매장 끼울 계획"

소식통 "아직 관심 보이는 투자자 없다"..WSJ "英-美-佛-濠 매장 정리해도 亞는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 최대 완구업체 토이저러스가 영국에 이어 미국 내 매장도 모두 정리하려던 방침에서 미국 매장 200여 개는 살리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1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CNBC는 전날 토이저러스가 미국 매장 800여 개도 모두 정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소식통은 CNBC에 미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견실한 토이저러스 캐나다 비즈니스를 처분하면서 그래도 상태가 나은 미국 매장 200여 개를 여기에 끼우는 방안이 새롭게 제시됐다고 귀띔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면서 미국 매장 800여 개 가운데 180개는 폐쇄 절차에 이미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CNBC는 새 방안이 토이저러스의 미국 내 브랜드를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새 방안에 관심을 두는 구매자가 아직 없다면서 나타나더라도 캐나다 비즈니스에만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아니면 캐나다나 미국 쪽 어디에도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없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BC는 이어 또 다른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데이브 브랜던 토이저러스 최고경영자(CEO)가 법원 파산 심리를 앞둔 14일 토이저러스 미국 비즈니스 정리 계획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하면 토이저러스는 영국, 미국,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및 호주 비즈니스는 청산하는 반면 아시아에서는 계속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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