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LNG운반선 2척 추가 수주…수익성 '청신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의 추가 수주에 성공하면서 향후 수익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계약규모는 약 3억7천만달러다. 이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천연가스 추진 LNG 운반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이번에 수주한 운반선은 17만3천400㎥급 대형 LNG 운반선으로, 여기에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 등이 탑재됐다.

기존 LNG 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익성이 가장 좋은 LNG 운반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재무건전성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6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척의 LNG 운반선을 인도한 데 이어 올해도 20척의 LNG 운반선을 인도해 흑자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 운반선 6척, VLCC 5척, 특수선 1척 등 총 12척 약 15억5천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73억달러의 21.2%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척·5억2천만달러)과 비교하면 3배가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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