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달 서울 강남4구의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2월 주택매매거래 자료를 보면 서울 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4구에서 거래된 주택매매는 4천20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34.0% 증가했다.

강남권 주택매매는 8천661건으로 전년 대비 87.4% 증가했고 서울 전체로 보면 1만7천685건으로 지난해 2월보다 81.3%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1월 주택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거래가 성사되면서 거래량이 늘었고 방학 수요 등 계절적인 요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천이 전년 동월 대비 0.7% 줄어든 4천94건을 기록했고 경기도는 28.7% 늘어난 1만8천759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주택매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4% 늘어난 4만538건이었다.

지방은 감소세가 뚜렷했다.

부산의 2월 주택매매가 3천718건으로 전년 대비 38.7% 줄었고 강원도도 41.2% 감소한 1천593건을 나타냈다. 지방 전체로 보면 거래량은 16.8% 줄어든 2만9천141건이었다.

2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보다 7.3% 줄어든 16만4천237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10.9% 감소한 5만3천159건이었고 이 중 강남4구에서는 작년보다 13.6% 감소한 1만1천798건을 기록했다.

지방은 5만8천492건으로 작년보다 11.3% 줄었고 제주를 비롯한 전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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