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케이트 9억3천만 유로에 인수 합의..연내 절차 완료"

2014년 美 탄소섬유 메이커 졸텍도 5억8천만 달러에 사들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 최대 탄소섬유 공급사인 일본 도레이가 네덜란드 탄소섬유 복합재 메이커 텐케이트 어드밴스드 홀딩스를 인수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도레이는 성명에서 텐케이트 모기업인 코닌클리체 텐케이트와 인수에 합의했다면서 당국 승인을 거쳐 연내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수는 9억3천만 유로(약 1조2천300억 원)로, 도레이의 항공기 부문 응용 비즈니스 확장과 관련해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됐다.

텐케이트는 유럽과 미국에 주요 생산 거점을 뒀으며 열가소성 수지를 원료로 하는 탄소섬유 중간재의 주요 공급원이다.

텐케이트 제품은 중소형 항공기 모듈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소요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회사의 연간 매출은 2억 유로가량으로 집계됐다.

도레이는 그간 해외 인수와 미국 생산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2014년 美 탄소섬유 메이커 졸텍 컴퍼니를 5억8천만 달러(약 6천185억 원)에 인수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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