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금융감독원이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 등 젊은 계층에 대한 보험사기 교육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15일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사회초년생을 포함한 젊은 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 홍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일상생활에서 반복되는 보험사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확충해 조사와 적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 또는 대학생 등 젊은 층이 금전적 이익 제공의 유혹에 넘어가 보험사기에 연루되고 있다"며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어 보험사기 수법 등에 빈번히 노출되고 있으므로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금감원은 최근 해외여행 중에 분실한 휴대품을 도난당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조작해 보험금을 청구하거나, 해외여행자보험을 여러 보험회사에 가입하고 같은 손해에 대해 사고일자 등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반복 청구한 혐의자 11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 사례는 주변의 경험담 또는 블로그의 유혹에 끌려 보험사기를 저지른 사건으로 해외여행경비 조달 등의 목적으로 소액의 보험금을 받았다 하더라도 보험 사기죄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보험약관에 없는 보장 또는 과도한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받는 경우 보험사기일 가능성이 크므로, 금감원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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