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전라북도 전주 본사와 기금운용본부 옆에 제2 사옥을 건립한다.

국민연금은 15일 이번 제2 사옥 건립은 현재 근무하는 직원의 급격한 증가와 향후 최대 2천500조 원까지 확대될 기금 규모에 따른 운용인력 증가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2015년 6월 본사 이전에 이어 지난해 2월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완료했다. 이후 2016년 12월 공공기관 최초로 국토부로부터 지방이전 제2 사옥을 승인받았다.

제2 사옥 설계는 2월 말 조달청 현상설계 공모심사에서 당선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모 안을 토대로 진행되며, 설계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40일이다.

제2 사옥은 부지면적 2만1천29㎡에 연면적 2만986㎡,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다. 총 사업비 규모는 612억 원이다.

국민연금은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진행한 후 올해 12월 건축 공사 계약을 체결한다. 내년 1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0년 8월에 제2 사옥을 준공한다.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전주를 서울,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금융기관의 집적화 등 금융생태계 조성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림설명: 국민연금 제2 사옥 설계공모 당선작 (출처: 국민연금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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