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골드만삭스가 올해 엔화 흐름에 대해 현재까지는 맥을 잘못 짚고 있지만 아직은 패배를 인정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다우존스가 15일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달러-엔 환율이 115엔까지 오르며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6엔대로 하락해 골드만삭스의 전망과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엔화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일본 투자자의 채권 수요가 약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우리는 예상치를 수정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인정하면서도, 지금 전망을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히진 않았다.

은행은 일본은행(BOJ)이 예상보다 이르게 정책 정상화에 들어설 가능성과 높아진 시장 변동성, 아베 신조 총리를 둘러싼 국유지 헐값 매각 의혹 등이 최근 엔화 강세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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