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분기말 달러 수요 등에 하락했다.

1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40원 밀린 마이너스(-) 11.10원, 6개월물은 0.30원 하락한 -5.4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0.15원 내린 -2.55원, 1개월물도 0.15원 빠진 -0.95원에 마무리됐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1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6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호가가 많지 않은 탓에, 전반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3월 분기 말이 다가옴에 따라 유동성 비율 등을 사전에 준비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지난주 후반 중국계 외화예금 등의 헤지 수요로 자금시장에서 초단기 달러 공급이 부족해졌다는 진단도 나왔다.

외국계 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긴쪽은 통화스와프(CRS) 금리 영향을 받았고, 짧은 쪽은 분기말 수요 영향에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머니 마켓(은행 간 차입 시장) 문제는 전혀 없지만, 스와프 쪽에 달러가 좀 부족하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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