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루프(Hyperloop)'란 미국 테슬라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가 공개한 캡슐형 초고속 열차 시스템을 의미한다.

보잉747 등 기존 여객기를 크게 웃도는 시속 1천100~1천200㎞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만큼,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30분가량 걸린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도 15분 안팎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진공에 가까운 튜브와 캡슐형 승객 이동수단인 '포드'를 이용해 구현될 예정이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속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또, 자기부상열차 기술을 활용해 캡슐과 튜브 사이의 마찰을 줄이는 것도 '하이퍼루프' 시스템의 완성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한마디로 압축된 공기와 자기장을 활용, 떠다니는 캡슐을 밀어내며 이동하는 방식인 셈이다.

하이퍼루프가 향후 '교통혁명'을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각국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엘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워싱턴-뉴욕' 구간의 하이퍼루프 지하 터널 건설을 위한 정부의 구두 허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들어 '하이퍼루프' 연구 작업의 일환으로 전 세계 최초로 테스트 정거장을 신설하기도 했다. (사업증권부 정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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