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GM이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론적으로 그런 시나리오도 검토하고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채권단 등을 통해 듣기로는 GM이 그런 생각(완전철수)은 아니고 진정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며 "GM도 성의를 보이면서 실사를 시작했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도 여러 가지 자료를 요구하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대주주의 경영부실 책임,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의 3대 원칙을 세워 협상하고 있다"면서 "특히, 신차배정 등 GM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pisces738@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