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6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다만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이어져 변동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19bp 상승한 2.8301%, 2년 만기 금리는 2.47bp 오른 2.2908%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72~107.87

- 신한금융투자:107.74~107.88

◇ 삼성선물

전일 발표된 미국 2월 수입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예상 0.2%) 상승을 나타냈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6만 명(예상 22.7만, 전주 23.1만 명)으로 양호한 고용 상황 지속을 나타냄. 이에 따라 미국 10년 금리는 2.8%의 지지선을 확인하며 2.829%에 마감. 국내 금리는 전일 이주열 총재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를 누그러뜨리는 발언으로 당분간 청문회 전까지 관망세의 횡보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 금일 국채선물은 해외금리 상승을 반영해 관망세 속 약보합과 커브 플래트닝 전망.

◇ 신한금융투자

3월 FOMC를 앞둔 경계심 속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2.8%대 초반에서 등락. 파월 의장의 첫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경제지표가 다소 혼조를 보이면서 연 4회 인상에 대한 우려가 일부 약화. 국내 채권시장은 대내외 이벤트 부재로 변동성 축소 예상. 다음 주 예정된 FOMC와 금통위 의사록 관망세로 전반적 약보합 흐름 전망.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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