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브랜드 담당 트레버 에드워즈, 오는 8월 퇴진한다"

구체적 내용은 함구.."마크 파커 CEO, 2020년 이후에도 직무 수행"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나이키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의 한 명으로 평가돼온 브랜드 담당 책임자가 '부적절한 처신(improper conduct)'과 관련해 오는 8월 퇴진하는 것으로 회사가 15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나이키사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나이키의 원칙에 일치하지 않는 처신이 있어 이에 대응하는 조처를 했다"면서, 브랜드 담당 사장 트레버 에드워즈가 오는 8월 퇴진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 때문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흑인인 에드워즈는 에릭 스프렁크 최고운영자(COO) 및 디자인-제품-판매 책임자 마이클 스필레인과 함께 현 마크 파커 회장 겸 CEO의 뒤를 이을 유력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외신이 전했다.

또 다른 유력 인사로 평가돼온 엘리엇 힐은 이번에 소비자-시장 관리 책임자로 승진된 것으로 발표됐다.

나이키 성명은 파커가 2020년 이후에도 현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커는 애초 2020년 퇴진할 것으로 관측됐다.

에드워즈는 퇴직할 때까지 현업에서 손을 떼고 파커의 보좌역만 수행하는 것으로 설명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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