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포스코대우는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 SIMA 국영 해군조선소와 다목적지원함 2호선의 건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총 6천만 달러 규모로, 지난 2017년 완료한 다목적지원함 1호선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힘입어 성사됐다.

포스코대우는 해군조선소에 선박 설계도면 및 기자재 패키지 등을 공급하게 된다. 도면 및 기자재 조달과 기술 지원은 대선조선이 수행한다.

이번에 건조되는 다목적지원함은 지진과 쓰나미 등 재난이 잦은 페루에서 재난 상황 발생시 인명구조, 긴급구호물자 수송, 병원선 등으로 활용된다.

페루 SIMA 국영 해군조선소는 해군 소속이지만 페루 정부 대부분의 선박을 관리하며 사실상 '페루 정부조선소' 역할을 하는 곳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대우의 우수한 해외프로젝트 수행역량과 코트라, 방위사업청, 주 페루 한국대사관의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해 이뤄낸 성과"라며 "향후 브라질, 칠레 등 인근 중남미 국가에도 다목적지원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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