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다섯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고위직의 교체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최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갑자기 경질된 뒤로 '다음 순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 보좌관을 해임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뒤 달러-엔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지난주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임 발표 이후 고위직 물갈이가 이어지면서 미국 정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엔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 전장대비 0.34엔(0.32%) 내린 105.98엔에 거래됐다.

이 환율은 한때 105.092엔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소폭 회복했다.

한편, CNN은 영국 군사전문 정보지 '제인스 인텔리전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원자로 중 한 곳에 대한 예비 테스트를 시작했다는 징후가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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