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공단을 관리·감독하는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CIO 선임이 다음 달 정도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국민연금 CIO) 서류 심사는 끝났고 다음 달 3일 면접을 진행한 후 이사장에게 3~5배수를 추천한다"며 "이사장이 이중 한 분을 선택하며, 4월 중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올해 첫 기금운용위원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CIO가 미리 내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현재 16명이 CIO 공모에 지원했고 인재가 몰려서 행복하다"며 "CIO가 미리 정해진 것은 전혀 아니고 가장 유능한 분을 뽑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기금운용본부 외부의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 역할 강화와 관련해 정부가 국민연금기금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금본부가 판단하기 힘든 사항에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 민간전문가가 검토하는 것이지, 정부가 간섭하는 것은 아니다"며 "실질적으로 기금본부에서 먼저 의결권전문위에 요청을 해서 의결을 했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사회적으로 쟁점이 된 사항에 대해 의결권전문위가 결정했었는데 유사하게 운용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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