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장사들의 배당이 당국의 독려로 전보다 늘어났다고 신화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자료에 따르면 작년 상하이와 선전에 상장된 기업 중 주주들에게 배당을 한 상장사는 총 2천451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상장사의 70.3%로 배당액은 총 9천793억 위안이다.

2016년 67.3%의 기업이 총 8천308억 위안의 배당을 지급한 것보다 늘어난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중국 당국은 상장사들에 배당을 늘리라고 압박해왔다.

2015년 8월에는 증감회가 주요 정부 부처와 공동으로 상장사들에 현금 배당 지급을 독려하는 공문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악의적으로 배당을 거부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당국이 실사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상장사들은 주주들에 순이익의 평균 30%가량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배당성향은 다른 나와와 비교할 때 크지 않은 규모다.

중국 상장사는 총 3천500개를 웃돌며 시가총액은 55조 위안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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