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한국은행이 오는 5월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SG의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1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이주열 총재가 4월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지만, 추가 긴축을 지지하지 않는 최근 거시경제 데이터를 고려하면 4월 인상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은 강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인플레이션 상승, 고용 반등 등을 확인한 뒤 5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건설투자가 올해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게 우리의 기본 전망"이라면서 하반기에는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긴 추석 연휴로 인해 지난해 4분기 -0.2%로 굴러떨어졌던 전기대비 GDP 성장률은 올해 1분기에 1.0%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8%로 유지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8%에서 1.7%로 하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하방 위험이 여전하다"면서 수입물가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침에 대해서는 "이미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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